“유엔 사무차장, 2017년 말 북-미 정상회담 의향 전달”

“유엔 사무차장, 2017년 말 북-미 정상회담 의향 전달”

강훈상 기입 2021. 2. 21. 15:40보정 2021. 2. 22. 08:47

“트럼프, 방북 초청 사무차장에게 보낸 극비 메시지: ‘김정은과 직접 만나겠다'”
정의용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수락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제프리 펠트만 유엔 사무차장이 북한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급비밀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송은 Feltman 사무차장 증언을 바탕으로 Trump Faces the World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서 이러한 사실을 다뤘습니다.

펠트만 사무차장, 북한 초청으로 2017년 12월 5~9일 평양을 방문해 리용호 당시 북한 외무상, 박명국 당시 외무성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회담 .

그는 방북 뒤 언론을 통해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가 발표된 것도 이 시점이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는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나를 초청했을 것이지만 미 국무부가 이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펠트먼이 평양에 오라는 이상한 초청을 받았으며 북한과 정치적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에게 몸을 기울이고 “펠트먼은 평양에 가야 한다. 그리고 김정은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었다고 북한에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나온 시점이다.


제프리 펠트만 유엔 사무차장(왼쪽)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방북 사흘 만에 평양 만수대 신사에서 악수하고 있다.

펠트만 사무차장은 “북한을 방문하는 동안 다가오는 전쟁에 대해 정말 걱정했다”고 회상했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리씨는 “나는 당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Feltman은 BBC에 “김정은은 트럼프의 메시지에 직접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BBC에 “(정 전 장관의 메시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라고 답했고 정 전 장관이 너무 놀라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며 “그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미국) 압박을 조금 더 느끼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당연히 대통령은 기회를 거절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2018년 6월 펠트먼이 북한에 비밀 메시지를 전달한 지 6개월 만에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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